전체 글 (366) 썸네일형 리스트형 롯데 타워의 추억 아직 취임하기도 전인데, 윤석열은 전전임 정권이었던 엠비 시절의 추억을 새삼 자꾸 떠올리게 한다. 제손으로 잡아 넣었던 박통의 추억은 차마 재생하지 못하겠는지 자꾸 엠비 시절의 행적을 따라하고 있다. 엠비 정권 때, 아마 초기였을 것인데, 롯데 타워라는 울나라 최고층 빌딩의 건축허가가 떨어졌다. 그 빌딩을 제일 반대했던 자들이 공군 사령관들이었는데, 성남 비행장이라는 응급 사태용 비행장에 시야를 가리는 위치였기 떄문이다. 그걸 활주로 각도를 조금 틀면 괜찬다며 빌딩 건축을 허가해 주었는데, 완공된 후 보니, 비행기의 항로가 아슬아슬하게 빌딩 옆을 지나고 있다. 그래도 괜찮다면 뭐...근데, 혹여라도 사고가 나면 건국 이래 최대 사고가 될 것인데...그게 안전한건가? 싶었지만 건물은 이미 들어섯고, 나중에.. 미국 소의 추억 엠비가 압도적 득표로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신만만하게 미국 소 수입 정책을 발표하였다. 당시는 미국 소의 광우병 문제가 세계적 문제였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여론 동향이나, 그 정책으로 손해를 볼 농부들과의 협의 같은 건 없었다. 형식적으로는 있었지만... 국민들은 흥분하였고, 엄청난 시위가 있었다. 엠비는 정권 초기에 이 시위들을 배후에 음모가 있는 것으로 단정하고 탄압으로 일관하였다. 그는 압도적 득표에 도취하였던 것일까? 정권 초기의 흥분이 국민과의 대결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이와 마찬가지의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인수 위원에 들어간 김 태효라는 자를 보면 그렇다. 그는 한미일 동맹주의자이며, 노골적으로 우리가 일본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론을 주장하였다. (.. 윤석열의 기회 그의 국정운용 능력에 대한 기대가 50%를 약간 웃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사상 최악의 '기대치'란다. 그런 이를 왜 대통령으로 뽑았단 말인가? 이건 진보세력 입장에서는 승리를 도둑 맞았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여론조사 결과인데, 사실 대선 기간에 조중동을 비롯한 거의 모든 언론이 발표했던 여론조사들은 당선인이 일방적으로 이긴다는 조사들 만 발표하였으니, 소위 부동층들이 이 대세론에 밀려 그에게 표를 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하는 것이다. 여론 조사의 위력이 마지막 25만여 표 의 향배를 결정한게 아닐까? 이토록 기대가 낮은 자를 선출한 것은? 게다가 아직 그저 의혹 수준에 있었던 여당 후보에 대한 도덕성 공격은 또한 얼마나 격하였던가... 정치의 변방에서 중원으로 진출하..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대선에서 진보 세력이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반면 불과 5년전 이상한 정치를 하다가 탄핵당했던 야당 후보가 다시 승리하였다. 이런 결과를 두고 진보진영에서는 당선자가 정식으로 취임을 하면, 지난 보수 세력의 정부처럼 정치보복이나 무슨 이상한 정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대선 선거전 국면에서는 현 당선자에 대한 비리혐의가 유포되었고, 그걸 단죄하기 위해서라도 진보세력이 승리해야 한다고들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들이 패배한 지금, 정치보복 같은 것들을 걱정하는 건 심리적으로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MB 정권의 민간인 사찰이나, 박통 정권의 사이비 종교적인 정치를 떠올리면, 하필 검찰 총장 출신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예의 그 잘 휘둘렀던 칼날로 상대 세력을 치지 않을까? 그러나, 우리 민주주의도 .. 정의당의 몰락 진보를 믿는 유권자로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힘당의 여지없는 패배를 바랬는데, 어이없게도 가장 몰락한 것은 정의당이었다. 정의당의 이력은 그야말로 정치적 탄압의 극복의 역사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제와서 정의당의 몰락은 그런 이력이 무색해지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다. 다시 한번 '조화'를 문제삼는 정의당 안희정의 성폭력 사건은 그것대로 처벌을 받고 있고, 정치적으로도 다시는 정치판에 끼어들 여지가 없을 만큼 단죄했으니, 자유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그 이상의 처벌은 불가하다고 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직도 가장 중요한 의례는 상례다. 그 상례에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일에 대해 저토록 선명하게 비난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감각으로는 아무래도 지나쳐 보인다. 아들의 잘못 때문에 그 아비의 장례에 .. 나라 꼬라지 대통령 당선자의 마누라라는 자가 아직 공개 석상에 나오기도 전에 언론인에 대해 1억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다고 한다. 참...예상보다 항상 '더' 보여주는 저들이 앞으로 5년 간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꼬라지 하고는.... 저들은 아직 대통령 당선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거 같다.... 꼬라지들 하고는... 이런 자들에게 권력을 쥐어준 국민들도 참... 아니면, 사기,네다바이, 협잡을 당했거나.... Ugly Old Man 대선 투표의 결과를 분석해 보면, 유권자의 30%를 넘는 60대 이상의 투표와 그 이하 20~50대 까지의 인구 간의 투표 차이가 대세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어느 사회에나 60대 이상의 인구가 그 사회의 부나 권력을 많이 확보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60대 이상 세대가 보수적 선택을 하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털끝같은 차이로 당선 여부가 가름된 이번 선거에서 그들의 선택이 결정적이었다. 우리나라의 60대 이상 세대는 묘하게도 우리 현대사의 격동을 그대로 살았던 사람들인데, 50~60년대에 태어나 70년대의 박통의 독재(그들의 10대 시절)와 80년대의 전두환의 학살(20대), 90년대의공안통치(30대)를 지나 거의 장년(40 대)에 이른 나이에 IMF라는 미증유의 환란을 살았던 사람들이.. 무당이 무슨 상관입니까? 울 나라의 유구한 '무당교' 전통에 대해서 지난 글에서 썻지만, 21세기 최첨단 시대 대선에서 조차 그 무당교의 위력이 발휘되고 있다. 제목의 발언을 한 자는 윤 모 후보의 처 고모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는데, 자칭 '목사'란다.(목사가 아니란 설도 있다) 그런데, 목사란 자가 저런 말을 하는 걸 보면, 제도상 목사 여부를 떠나, 영혼이 무당교의 오랜 전통을 믿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기독교 교리에 의하면 하나님이 모든 걸 주제하므로 자신 이외에 다른 신은 믿으면 '벌 받게' 되어 있는데, 어찌 무당이라는 이교신을 믿는 것이 상관없다는 말인가? 이건 기독교의 십계명 중 제1의 계명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은가? 이래도 그가 기독교인 인가? 게다가 한국 기독교에서 이단의 문제는 참 심각한 편.. 이전 1 2 3 4 5 6 7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