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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수난시대 우리 역사에서 군인들이 수난 당했던 시기는 고려 말 군사정권이 들어서기 직전이었다. 장군이 문신에게 모욕당하는 장면이 역사책에 마저 나오는 지경이었으니, 분노한 군인들이 쿠테타를 통해 정권을 잡아 고려가 망할 때까지 군사정권이 지속되었던 것이다. 예전 현대의 군사정권이 지속되던 시절 '그때 그' 군인들은 구국의 간성으로서 나라의 근간이라고 주장하였고, 그야말로 군인들의 전성시대였다. 전두환 시절에는 심지어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5급 공무원으로 채용되었으니 가히 군인의 시대였다. 그 후 김영삼 정권의 전광석화같은 하나회 숙정 이후 군인의 정치참여가 불법화되며 우리 정치가 한걸음 발전하였다. 21세기인 지금, 더구나 '친' 군사문화적인 보수정권이 시작되는 이 싯점에서, 예전같으면 꽃 보직일 수도권 일원에 근무..
윤 정권에 대한 기대 당선자에 대한 기대는 머~좀 희박하다. 그러나, 그의 전임이 될 문통의 재임기간, 우리나라는 세계의 선진국으로 도약한 바 있으니, 그가 지금의 상승세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문통이 남긴 많은 업적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선거 국면에서 그가 공언한대로 머리를 빌린다 는 자세로 말이다. 이런 정치는 일찌기 그가 좋아했던 전두환의 예가 있는데,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근데, 그가 빌린 머리들이 청문회 과정에서 대부분 사리사욕에 가득차고, 제 잇속 챙기기에 능한 자들이란 것이 드러나고 있어 한편 걱정이다. ------------ 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가는 길에 그런 조무라기 인사들이 방해될 리가 없다. 한번 시위를 떠난 화살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니 말이다..
정 경심 사건 "'어라? 표창장 위조 유죄 아냐?' 하실 거다. 검찰은 표창장 위조 혐의로 정경심 교수를 두 차례 기소했다. 위 738호 사건은 공소사실의 입증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결론은 정해져 있으되 입증은 불가능했다"며 "검찰은 공소장 변경허가가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9년 12월 17일 주요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또 하나의 공소장을 써냈다. 문제투성이의 수사와 기소, 증거들이지만 그나마 법원이 유죄로 인정한 사건은 바로 이 사건"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타임즈에서 ----------------------------- 내가 본 판결 중 가장 이상했던 판결이 이상한 정도를 넘어서 일반법의 원칙 조차 짓밟았던 판결이라는 증언이다. 이 증언에 의하면 738호 사건이 처음 검찰이 정경심을 표..
능력위주 인사 ? 정권마다, 권력자 마다, 제가 하는 인사는 능력을 위주로 한다고 한다. 이럴 때 그들이 말하는 능력이라는 말의 내용이 무엇인가가 핵심이다.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잣대가 없고 보면, 다분히 권력자, 인사권자의 인식이 중요할텐데, 그 자의 생각과 살아온 생과 사고방식이 나라의 중요한 자리를 책임질 인사를 결정하고 그걸로 나라의 행로가 정해지는 것이다. 지금 보고있는 능력 위주 인사에서 능력이란 다름아닌 권력자의 주변에 '존재하는 자체'라는 뜻으로 읽힌다. 뭐냐하면, 당선자는 최고 능력자이므로, 그 주변에 있는 자는 '당연히' 능력있는 자라는 인식인 것이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결론으로 보이기도 한다. 능력없는 자가 권력자의 주변에 있을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권력자가 할 때, 권력자와 개인적 인연, ..
코드 인사 문 정권 초기 뿐 아니라, 소위 진보정권이 장관 기타 인사를 하면 항상 나왔던 말이 코드 인사 라는 비난이다.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보수언론이 하나같이 했던 비난이 제 편 만 기용하여 제 고집대로 정치한다는 비판이었다. 제 코드에 맞는 자들 만 장관시키니,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 라나 머라나... 근데, 당선자가 제 부하 하나를 법무장관을 시킨단다. 법무장관이란 자리가 좀 희미한 자리였는데, 그간은 검찰총장에게 도륙이나 당하는 자리로 보였지 않았던가... 근데, 그 법무 장관자리가 이제는 대통령에 다음가는 권력의 자리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자리에 나랏 사람들이 다 아는 제 부하를 임명하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코드 인사라고 하지 않는다. 비단 법무장관 뿐아니라, 그의 인사를 보면, 그 면면이 한 십년전..
개판 개 dog라는 말의 어감은 어느 나라나 거의 동일하게 욕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개가 가진 충성심이나 복종심에도 불구하고, 개라는 접두사나 접미사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것이다. 근데, 최근 우리 젊은이들 사이의 유행어에서의 개는 그렇지 않다. 개딸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 이건 모두 개라는 동물에 대한 관념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것 같은데, 가축이냐 가족이냐의 관념 말이다. 말과 관념과 의미가 동시에 시간에 따라 변화하니...머 그렇다고 하자... 딸앞에 개를 붙이는 개딸 말이다.... -------------- 하여간.. 최근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개판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당선자는 자신의 개 토리를 주제로 하는 개 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개의 위..
관습 헌법의 실종 관습 헌법은 우리나라 헌법 재판소가 발견해 낸 헌법이다. 일반법에서는 관습도 일종의 법이라고들 하지만, 헌법에도 그런 것이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었는데, 그 관습 헌법이 서울을 세종시로 옮기자는 논쟁의 과정에서 등장했던 것이다. 하여간, 관습 헌법을 이유로 당시 행정수도 이전을 위헌이라고 판결하여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그 관습 헌법에 위반하는듯 한 정치적 움직임이 보이는데, 아직 관습 헌법파의 반격이 보이지는 않는다. 청와대 이전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청와대의 역사를 고찰한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청와대 자리는 '적어도' 500년 이전부터는 궁궐터로 쓰여 왔다는 것인데, 이러면, 한양이 500년 이래 우리의 수도라던 관습 헌법을 원용하여, 왕 혹은 대통령이 일하는 자리는 청와대라는 관습..
빵에 한번 갑시다? 이쯤되면...증언이 나오고, 증거가 나오면 재판을 거쳐 빵 구경을 한번 해야지?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명확한 증거가 나왔는데 그걸 봐주면 울나라가 민주 공화국이 아닌게지... http://omn.kr/1y4lm 주가조작 선수 "(김)건희 계좌도 나한테 털어 넣어주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공판] 주모자 권오수 회장의 김건희씨 계좌 관리 정황 나와 www.ohmynews.com 이거 모르고 뽑진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