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 대한 기대는 머~좀 희박하다.
그러나, 그의 전임이 될 문통의 재임기간,
우리나라는 세계의 선진국으로 도약한 바 있으니,
그가 지금의 상승세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문통이 남긴 많은 업적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선거 국면에서 그가 공언한대로
머리를 빌린다
는 자세로 말이다.
이런 정치는 일찌기 그가 좋아했던 전두환의 예가 있는데,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근데, 그가 빌린 머리들이
청문회 과정에서 대부분 사리사욕에 가득차고,
제 잇속 챙기기에 능한 자들이란 것이 드러나고 있어 한편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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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가는 길에
그런 조무라기 인사들이 방해될 리가 없다.
한번 시위를 떠난 화살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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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권의 마지막 국면에서 막대한 국방무기들이 수출된 것은 하나의 증표가 된다.
이건 자동차나 냉장고 혹은 반도체를 대량 수출한 것과는
의미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무기를 산다는 것은 우리나라 제품에 국민의 목숨을 맡긴다는 뜻이니 말이다.
초음속 전투기가 많이 팔리고 있고,
최근에는 콜롬비아에서 칠천억 이상의 물량을 계약할거라는 뉴스는,
우리 무기가 세계 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고, 이제 시작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향후, 우리 제조업은 우리나라의 선진국으로서의 성가를 바탕으로 세계를 주름 잡을 것이다.
문통이 말했던 세계 일류 제조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이 인정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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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부터 80년대 말까지 일본의 성장을 말할 때
흔히 드는 것이 소니의 워크맨이다.
이런 상징적 제품이 일세를 풍미하면,
그 후광으로 나라의 모든 제품과 문화가 일류로 인정받으며
그 나라는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워크맨이라는 소형 녹음기였지만,
우리는 전기차가 될 지? 혹은 전투기가 될지?
혹은 지금은 알려지지 않은 다른 어떤 제품이 될지?
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세계의 여러나라가 필요하다고 하는 어떤 것이든
만들어 공급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이다.
전자 제품부터 의약품, 전투기. 무기, 백신에 이르기까지....
윤 통의 5년 치세가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이 상승세에 누를 끼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