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권 초기 뿐 아니라,
소위 진보정권이 장관 기타 인사를 하면 항상 나왔던 말이
코드 인사 라는 비난이다.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보수언론이 하나같이 했던 비난이
제 편 만 기용하여 제 고집대로 정치한다는 비판이었다.
제 코드에 맞는 자들 만 장관시키니,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 라나 머라나...
근데, 당선자가 제 부하 하나를 법무장관을 시킨단다.
법무장관이란 자리가 좀 희미한 자리였는데,
그간은 검찰총장에게 도륙이나 당하는 자리로 보였지 않았던가...
근데, 그 법무 장관자리가 이제는 대통령에 다음가는
권력의 자리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자리에 나랏 사람들이 다 아는 제 부하를 임명하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코드 인사라고 하지 않는다.
비단 법무장관 뿐아니라, 그의 인사를 보면, 그 면면이
한 십년전 박통이 부활시켰던 좀비인사들,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었던 인사들을
부활시켰던 일이 다시 보인다.
엠비 정권에서 국민의 욕을 많이 먹고 퇴출되었던 인사들이
장관 혹은 장관급으로 등장하고 있다.
당선자의 정치에 대해 별 기대를 않하고 있지만,
정말로 촌스럽고 무지막지한 정치가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다.
제 코드에 맞는 자들 만으로 장관을 만들어 정치하면,
정말로 국민통합을 해치는거라면,
당선자의 인선이야말로 진정한 코드 인사로 보인다.
이 정권의 행로가 어디로 갈지?
얼마나 갈지?
진진한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거대 야당의 압력과
신임 대통령의 강력한 비호와 장려를 받는
검찰, 법무부의 권력이 정면 충돌하는 활극을 날마다 보게 되는 건가?
그래서 국민 통합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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