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의 역학구도
가만 생각해 보면, 대장동 사태의 구조가 묘하다. 지금까지 나온 객관적 증거들을 보면 분명 그 사업으로 돈을 번 자가 있고, 그들의 뒤를 봐 준 자들도 있고, 그들을 수사하는 경검 관계자가 있는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그들이 서로 한패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그들 상호관계는 적대적이어서 서로 잡으러 다니고, 도망다녀야하는 사이로 보이는데, 어찌된 것인지 그들이 서로를 보살피고 돕고있는게 아닌가 싶은 것이다. 돈을 번 자들은 소위 시행사 일당들과, 그들에게 돈을 댄 재벌 관계자들, 은행 관계자들, 뇌물 비슷하게 돈을 먹은 법조인들 등인데, 그들은 아직 소환도 수사도 되지 않고 있으니(주범 격인 몇을 제외하면...), 분명 수사를 하고 있는 검경으로부터 무언가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