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당했던 박통은
대통령을 출퇴근이 없고 24시간 근무다
라고 했는데,
신임 대통령은 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출퇴근을 하는 모양이다.
어딘가 관저로 부터 집무실까지...
그래서 이전에는 못 보던 대통령의 출퇴근에 걸린 시간이
뉴스로 나오는데,
이건 아무래도 좀 웃긴 일이다.
북한에서 미사일이라도 쏠라치면,
그게 새벽이든 아침이든,
대통령이 몇분 이내에 상황실로 출두했는가?
가 그리도 중요했던게 불과 전임 정권 때였다.
(전임 정권이 물러난 것은 아직 1주일도 안됐다...)
근데, 아무리 빨라도 10분 이상 걸린다는
관저로 부터 집무실까지 오가는 시간 동안의 국가 위기 관리는 어찌되는 것인가?
한울타리 내에 있었던 대통령의 상황실 출두를
분초로 다투던 시퍼런 언론들은
이 정권하에서 위기관리 상황실 출두 시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때는 과했다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근무태만을 질책할 것인가?
유세기간 중에 대통령은
야전 침대를 상황실에 놓고 퇴근 안하겠다는 소리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가 정말 그리할까?
좀 늦게 나오면 전날 술 먹었구나 하는 소리를 듣는다는 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