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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롯데 타워의 추억

아직 취임하기도 전인데,

윤석열은 전전임 정권이었던 엠비 시절의 추억을 새삼 자꾸 떠올리게 한다.

제손으로 잡아 넣었던 박통의 추억은

차마 재생하지 못하겠는지 자꾸 엠비 시절의 행적을 따라하고 있다.

 

엠비 정권 때, 아마 초기였을 것인데,

롯데 타워라는 울나라 최고층 빌딩의 건축허가가 떨어졌다.

 

그 빌딩을 제일 반대했던 자들이 공군 사령관들이었는데,

성남 비행장이라는 응급 사태용 비행장에 시야를 가리는 위치였기 떄문이다.

그걸 활주로 각도를 조금 틀면 괜찬다며

빌딩 건축을 허가해 주었는데, 완공된 후 보니, 비행기의 항로가 아슬아슬하게 빌딩 옆을 지나고 있다.

그래도 괜찮다면 뭐...근데, 혹여라도 사고가 나면 건국 이래 최대 사고가 될 것인데...그게 안전한건가?

싶었지만 건물은 이미 들어섯고,

나중에 보니 그 공항을 이용하던 특공부대가 다른 데로 이전하고 말던데...

그 장면을 보며 엠비는 안보 보다는 돈이 우선인 사람이군 하였다.

 

소위 안보에 강하다는 보수 정권이 들어설 때 마다

안보를 경시하는 풍조가 보인다.

 

이번에는 국방부다.

엠비 때는 그저 특공부대 하나를 서울에서 쫏아냈는데,

이제는 국방부 전체를 그렇게 하려 하고 있다.

 

소식을 들으면, 그걸 제대로 하려면 1조의 돈과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게 순조롭게 되는 경우라도, 그 동안 국방부의 중요 안보자산들은 마비될 거라는데...

 

말하자면 안보 공백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 국방부의 기능을 상실케 하면..

안보가 강화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엠비가 롯데 빌딩을 허가하면서 무시하였던 공군 능력의 훼손 정도가

그저 간지러운 애교 수준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진짜 큰 게 나타난 거다.

 

그 시절 소문으로 떠돌던 이야기는

엠비가 롯데로 부터 뭔가 '마~이' 받아 먹고 그랬다고들 했었는데...

 

선거국면에서 일본의 아래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던

그 공약을 위해서 이러는 걸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속이다. 

풍수귀신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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