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범무장관 조국이 나라를 들썩거리게 했던 자신의 사건에 대한 책을 내었다.
그 책 아직 구하지 못했다.
책을 사고자하는 줄이 수만명씩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군이라 여겼던 여당권 내의 어떤 국회의원들이 그의 문제를 수렁이라고 표현했다.
수렁일까?
조국이 그리 무서운 어떤 범죄자 혹은 도덕 파탄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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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조국이란 인물의 이미지는 두가지다.
천재로서의 그는, 나라 제일 수재로 화려한 학벌에 경력에....법무장관까지 순탄하게 누린...
어쩌면 질투나는 기득권자일도모를...잘 생기고 출세한 교수가 그 하나고,
둘째는 윤석렬의 검찰에 의해 제기되고, 언론에 의해 확대생산되어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된 '파렴치'한 자로서의 조국이다.
검찰은 그를 권력을 이용하여 재물을 탐하고,
그 재물의 힘으로 대통령 자리까지 넘본 파렴치한이며,
그의 부인과 자녀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 주제에
조국의 권력의 힘으로 불공정하게 '피나는 경쟁'을 우회하여
기득권을 누린 '반칙 가족'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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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은 아직 재판 중인데,
검찰이 가장 '힘주어' 말했던 범죄 혐의는 정작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아무런 증명도 하지 못하였고(권력에 의한 치부, 이른바 '사모 펀드' 부분...) 무죄로 판명났다.
유죄 부분은 조국과는 연결고리가 없는 표창장 위조 부분이었는데,
그것조차 이른바 형법상 '합리적 의심'을 충족하지 못한 판결이었다...
즉, 정상적 법률판단이었다면 그것도 무죄라는 생각이 드는 판결이었다.
즉, 조국을 비판한 거의 모든 문제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난 것이다.
그러나, 남은 것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남은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조국에 대한 이미지다.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바로 유령과도 같은 '이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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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건에 대해 조금이라도 눈을 대고 살폈다면, 조국이 당한 희생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의 희생의 크기는 윤석렬의 정치적 행보의 크기와 같으니 말이다.
그를 밟고 올라선 윤가는 대통령 후보감으로 '1등'을 달리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필자의 예상으로 조국의 부인 정경심의 재판 결론은 내년 대선이 끝난 후에야 나오지않을까 싶다.
그럴 정치적 이유가 있으니 말이다. 조국과 그 가족은 권력투쟁에 볼모로 잡혀있는 것이다.
과연 그를 수렁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진실을 밝히고 정당한 권력을 세울 투쟁에서 투쟁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인가?
가 앞으로 정치적 알맹이와 쭉정이를 가를 한 기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머리에 남아 있는 아픈 기억들 즉
세월호와 천암함 문제들의 모순과 조국 문제의 모순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같다.
천안함은 폭침입니까? 이런 질문이 얼마나 우리를 우롱하였던가?
조국의 처지도 그와 같은 정치적 신앙고백의 기준이 될 것이다.
조국을 찬성합니까? 이런 질문 말이다...)
조국은 무죄한 자이며,
단지 정치적 투쟁의 볼모로 잡혀있을 뿐이며, 그는 정치적 신앙고백의 한 계기가 되어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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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그의 책을 통해 보통의 상식을 가진 일반인들이
사건의 본질을 당사자의 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거짓도 그 많은 사람들의 상식의 판단을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기대가 그의 책 앞에 길게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판단으로 다시 정치적 선택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거대 여당 조차 그 선택을 거스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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