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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삼성이 망하면...


울나라가 망한다고?

그럴 수 있지.


울 나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삼성 전자의 위치를 보면,

삼성 전자가 망하는 건 심각한 일 중에도 심각한 문제지.

그러므로, 삼성 전자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온 나라 국민들이 나서서 대신이라도 싸워야지...


아베가 반도체 부품 수출 제한을 걸자 온 국민이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하는게 바로 그 이유가 아닌가..

(그렇다고, 불매운동의 유일한 목표가 그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 싸움으로 제일 혜택을 보는 기업이 바로 삼성 전자가 아닌가 말이다.

국민은 삼성 전자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뜨겁게 !!


근데, 이재용이 구속 수감되면 삼성이 망할까?


이게 성립한다면, 이재용의 구속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라는 회사와 이재용의 운명에는

거의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게, 오히려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게 지난 세월로 증명되고 있으니,


이재용이 감옥에 있다고 삼성 전자가 망할 일은 없을것 같다.


그래서...이 부회장은 재판의 결과에 따라..감옥갈 일 있으면 그냥 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반성하고, 정직하게 살자...아버지의 유지 혹은 유언이다...


사실, 그간 우리 재벌 그룹의 소위 '오너'라는 자들은

기업에 대해서 일종의 빨대, 더 심하게 말하면 일종의 기생충 역할을 해오지 않았는가...


주주 모두의 재산인 회사의 재산 혹은 영업 기회를

탈취해서 제 주머니 채우는데 써오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서 부정 축재된 불법 재산은 세금도 안내고 증여 상속되고 분식회계되어

기업의 자산이 줄어들고, 빼돌려져 왔다. 

그런 일을 한 자들이 소위 '오너'들이다.

이들은 기업을 사랑하지 않고, 기업을 빼껴먹어 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입장에선 오히려 그런 자들이 경영에 손대지 못하는 순간

좋아지기 시작 하는 것이다.

법에 의해, 기업에 손해를 끼친 자는 그 기업의 경영에 손 못대게 되어 있으므로...

이번 재판이 끝나면, 삼성 전자는 앞으로 좋아질 일이 많다.


단지, 날로 격심해지고 있는 국제 경쟁이랄지, 기술 개발의 어려움이랄지의 난제가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이재용하고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문제가 아니던가..


삼성 전자가 망한다는 상상은 끔찍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재용이 없어서 망한다는 생각은 그저 망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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