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벼락

보수 폭망 ?


모든 일이 그렇듯이, 지나간 과거는 문제되지 않는다.

과거가 문제되는 것은 그것이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경우이다.

가령 말하면, 잘못된 행태. 생각, 버릇 때문에 이제 금방 망했음에도, 그것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에,

지금 망한 건 아직 덜 망한 것이다.


더욱 망하고 더더욱 망해서 완전히 바닥까지 뒤집어 엎고, 과거의 흔적조차 남지 않을 때 까지 망하는 것이다.

그후, 나타나는 어떤 것이

지금의 것과 어떤 연관을 가질지는 또한 모르는 일이니,

잘못된 행태, 생각, 버릇의 무서움이 이러하다.


이번 선거에서 반쯤 죽어버린 '소위' 보수라는 자들(이,'소위'라는 말은, 그들이 진짜 보수가 아니라는 말이다.)은

아직 완전히 망하지 않았다.

대구 출신의 모 당선자는 당선 일성으로 정부의 전염병 대책을 책망하지 않았는가....

또, 물러난 당대표라는 자의 사퇴의 언사도 결코 자신들이 망한 진정한 이유를 모르고 있단 걸 보여 주었다.


그러므로, 아직도 망할 세월과 기회가 무수히 많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영광을 돌아다 보는 모든 것들은 소금기둥이 될 때 까지 망해야 겨우 다 망하는 것이다.


...........


이번 총선에서의 아쉬움은, 여러가지 이유로, 왜소 정당이 되어버린 정의당이다.

저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울 나라가 진정한 민주국가가 될 것인데,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사람 한 명 없는 것의 빈자리가 이리도 크다니...



'담벼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은 왜 공개적으로 도움을 구하지 못하는가?  (0) 2020.05.10
스파이.. 사보타지..  (0) 2020.05.03
전령의 목을 쳐라  (0) 2020.04.06
달기의 목을 쳐라  (0) 2020.03.07
수구 분열  (0)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