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스카
봉준호의 기생충과 수상 경쟁을 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던 영화.
이 영화가 보여준 기술적 측면은 매우 훌륭하였다고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에서 일종의 박진감을 느꼈지만,
그게 그리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것이었다니...머..그렇다.
2.1 차 대전
유럽 전쟁을 세계 대전이라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는 전쟁이지만,
문명사, 문화사적으로는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전쟁이며,
이후 2차대전까지 이어지는 지구적 모순이 최초로 돌출한 전쟁이라는 면에서,그냥 인정해 주자.
1917년 이면,울 나라는 일본에 병탄되어 민족도 국가도 인정되지 않았던 시절이니,
세계의 운명을 놓고 한판 붙었던 대국들간의 전쟁이 우리에게 그리 흥미로울리는 없다.
더군다나, 그 전쟁의 원인이, 당시 식민지배를 받던 지역들의 분할 문제였으니,
우리 입장으로는 더욱 끔찍한 일이기도 하다.
왜놈이냐 ? 영미귀축이냐...? 혹은 청앳놈들이냐...? 우리를 지배할 놈이...
그러나, 그 전쟁으로,
서구 유럽이 자랑해 마지 않는 부르조아 문명의 모든 허위와 위선과 폭력성이 다 드러났고,
이후 세상은 가면 마저 벗어던져 버린 앗사리판이 되어갔다.
게다가 우리의 철천지 원쑤 일본은 그전쟁에서 승리자가 되어 열강으로 대접받기 시작하였으니...
3.전령
참호와 참호 사이의 이른바 no man's land 를 가로지른 두 졸병에 대한 이야기.
이 상황은 그 전쟁이 있기 직전 있었던 '제 1차 인터내셔날' 의 결의사항
...만국의 노동자는 단결하여 전쟁을 반대하자..
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주장이 무참히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국가 간의 전쟁은 가난한 자의 자녀들이 전장에서 죽고,
그 열매는 엉뚱한 자들이 그것도 막후에서 거둬들이는 거대한 사업이니,
어떤 전쟁이라도 반대하고, 참전을 거부하는 것이야 말로 부르조아의 자녀가 아닌 모든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마르크스의 전망은 틀린 것으로 나오는데( 그 전에도, 그 후로도,많은 가난한 집의 젊은이들이 졸병으로 전선에서 무수히 죽어갔던 것이다) ,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불철저했던 때문인가...
이런 불합리는 21세기인 지금도 지구상 모든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간에게는 무척 중요한 가치가 무수히, 천차만별로 많은 것이다.
그래서 그걸 위해서라면, 이 한 목숨 쯤이야...하는 존재인 것이다.
.......거짓 가치를 물리치고, 울나라에도 평화가 찾아오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출발이 곧 다가올 총선이 아닐까.
나의 한표가 평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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