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Occupied

투자가 짐 로저스는 인터뷰에서 한국땅에 미군이 있는 사실을 

occupied 라는 영어로 표현한다.

 

독차지 라는 뜻 마저 있는 이 말을 아무리 좋게 번역하여도 '점령' 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조중동 류의 언론이 주둔이라고 둥글게 말해도

그 본질은 점령이며,

애초 45년 미군이 인천항에 상륙할 때 부터

그들은 점령군으로 이 땅에 들어왔고, 70년 동안 이 땅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에 대해 역사학 전공이기도 한 짐 로저스는 이례적으로 긴 점령기간 이라 지적한다.

 

한국인은 왜 70년 동안의 미군 점령을 용인하고 있는 것일까?

게다가 아직 전시작전 통제권 마저 미군 손에 있으니,

전쟁이라는 위급 상황에서는 한국 정부의 군사 지휘권 조차 없이 말이다...

 

로저스의 말을 따라가 보면 결국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한국이 세계 수위의 경제 강국으로 되기 위해서는

미군 점령 문제-한반도 평화 체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로저스에게는 이상하게도, 반공주의이면서 민족주의 정치 지도자인 문재인 대통령 마저

미군 철수는 단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달이면 물러갈 트럼프는 진정으로 세계 여러나라에 나가 있는 자국 미군들을

불러들일 작정이었고, 주한 미군도 마찬가지였는데,

이제 그가 물러나고 나면, 다시 소위 동맹외교 중시의 미국 대통령이

미군 점령체제를 더욱 강화하지 않을까? 70년만 해도 세계 유례없이 긴 점령기간인데 말이다...

 

전쟁이 끝나고, 외국 군대가 물러나고, 동포가 왕래하며 번영하는 시대가 어서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