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반쪽의 착각

사송 2019. 5. 19. 19:57


누군가 이번 광주 기념행사가 반쪽이라 섭섭하다고 했던가..?


그의 주장은 지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환영받지 못하는 행사를 주최한 정부 때문에 행사가 반쪽이 되었다는 것인데,

천하가 다 알듯이, 누가 저들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

나아가 망언을 하여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스스로 면구스러워 행사장에서 고개도 들지 못하라고 한 적도 없다.

말하자면, 다 지들이 자초한 부끄러움이었던 것이며, 그 부끄러움으로 인해,

혹은 사람들의 미움으로 인해 지들이 주눅들어 참석하지 못하거나, 참석하지 않거나..혹은 참석한자는 울타리를 부수고 도망간 것이니

행사의 분위기를 흐린건 그들 자신인 것이다.

그 일에 대해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그리고 또 하나의 착각은 지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반쪽' 만 남는다는 생각이다.


누가 지들이 반쪽이나 된다고 하였던가?

저 찬란한 촛불 혁명 이후, 저들은 탄핵을 당했고, 파면 당했음에도,

아직 반성하거나 행동을 바꾸지 않았고,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들켜서 이제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으니,

내년에 총선에서 보면 알게 되겠지만, 일~이십 프로 쯤 이나 될까?

게다가 저물어가는 독재의 시절과 함께 사라져갈 한 줌 낡은 정치적 생각을 가진 세력일 뿐이니,

비록 지금 저들이 재산이 있고 권세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반쪽 씩이나 된다고 자평하는 건 착각이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반쪽의 착각이며..별꼴이 반쪽이다. 나머지 반의 반의 반쪽 정도 차지하고 있는 자들이...

아직도 반쪽을 자처하는 꼴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