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세뇨리지
옛날 영국의 과학 거인 뉴튼을 당황하게 했던 유명한 버블 사건이 있었다. 이름도 창연한 남해 버블사건이었다.
그 사건은 지금 비트 코인의 열광처럼,
모든 사람들이 돈을 들고 그 회사 주식을 사러 달려가는 광경을 만들어 내었다.
이른바 청소부, 이발사, 집사들이 프로 투자가에게 투자를 강연하는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요즘 뉴스에 비트 코인 이야기가 많다.
이럴 때, 우리는 항상 물리학 제 1 법칙인 어너지 보존 법칙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들어간 만큼만 나오며, 현실적으로는 항상 들어간 것 보다 적게 나온다.
왜냐면, 물리적으로는 마찰이 존재하여 에너지를 앗아가고, 금융적으로는 운영 비용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투기는 실제 사용 가치가 있는 자산을 기본으로 만들어진다.
부동산, IT버블, 기타기타...모든 버블들이 실제 존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무시무시하게 오른 가격을 믿을만하다고 여겨야 투자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사람들은 에너지 1법칙을 잊기 시작하여,
단지 가격 상승이 다시 투자를 부르는 상황이 되며, 오늘만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모든 사람을 몰고간다.
비트코인은 기초 자산이 없고, 심지어 국가의 공식적 인정도 없는(즉, 모든 화폐나 유가증권은 궁극적으로 국가의 보증이라는 약속이 있다.)
21 세기형 투기 수단이다.
이는 국가의 화폐 발행권에 도전한, 21 세기적, 초현실적 투자 수단이다.
나라의 운영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권한도 없이 화폐를 발행하고 그걸 거래하는 짓이니...
일종의 위폐라고도 볼 수 있다. 우리 공무원들이 그것을 일종의 피라미드 사기라고 선언한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 반면, 가상 화폐의 '선물'(FURTURE)이 미국 증권 시장에 정식으로 상장되었다고 하니,
빠찡코 공화국 미쿡에서는 그것도 일종의 유가증권의 지위를 획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허공 중의 가격 상승만을 쫒는 형태의 투기란 거품 그 자체가 아닌가?
숲 속의 새 100마리 보다 손 안의 새 1마리가 더 가치있다는 소박한 상식을 고려하면,
자신의 현금으로비트 코인을 산다는건 어리석어 보인다.
게다가 이미 수십,수백, 수천 프로가 오른 다음에야...가격이 높을수록 이후에는 올라봤자 수익율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트코인으로 부터 나올게 아무 것도 없다....단지 투기적인 가격 상승만을 기대할 뿐...
그게 인간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유익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것인가..?
한가지 짐작되는 것은 비트코인을 통해 돈 세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건 국제적 범죄가 아닌가...
마치 중동의 ISIS국가처럼 기존의 통념적 국가 개념을 무너트리고 새로운 질서를 선언하는
21세기적 현상인데, 결국 거대한 거품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까? IS 국가가 결국 패주한 것 처럼...
상당히 투기적인 증권인 주식만 하더라도, 배당이라니, 이익이라니, 만약에 파산하면 청산 잔여금 청구권 같은 정형적인 권리가 보장되고 있는데,
아무런 보장도 없는 허공 중에 자신의 현금을 던진다는 건...21세기적, 초현실적 투기가 아닌가
21세기에는 다를 것이라고?